회고 전

어수선한 2020년이 가고 2021년이 왔다. 2020년을 돌아 보면서 내가 했던것들, 아쉬웠던 것들을 정리해보며 이번년도의 목적을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질것이다.

1월

한양대ERCIA 로봇융합학과에 합격하여 20학변 신입생이 되었다. 특성화고를 졸업한 나는 미분, 적분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퇴근 후 열심히 수학을 공부하던 기억이 남는다.

2월

학교에서 이것저것 해보라고 스팸급으로 문자가 날라온다… 나는 그중 토익 공부를 위한 국제교육원 커리큘럼을 신청했지만 내가 작년에 가장 후회로 남는 1순위가 되어버렸다.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수업과 바쁜 학사 일정으로 인하여 돈은 돈대로 쓰고 제대로 공부한 적이 없다.

3월

드디어 새 학기가 시작 되었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해 모든 과목을 비대면 수업을 진행했다(너무 아쉽다). 1학년 1학기 들은 과목 중 정역학, 미적, 물리학 공부를 열심히 했다.

웹 개발만 하던 내가 처음으로 인문과목을 공부 했다. 특히 미적이 어려웠지만 주변 친구들의 도움으로 어찌어찌 계속 공부할 수 있었다.

인문과목 외에도 E-RUS 동아리에 가입하여 아두이노를 살짝 맛봤다. 융합프로그래밍실습(파이썬), 로봇융합개론 등 과목도 있었다.

4월

중간고사 시즌 내 대학생활중 첫 시험을 보게 됬다. 코로나로 인하여 중간고사를 치루지 않고 기말에 몰아서 시험보는 과목이 많았다. 그래서 물리학만 시험을 보게 되었는데, 나름 열심히 공부했는지 큰 문제 없이 봤던게 기억이 남는다.

5월

딱히 크게 한건 없다. 하루 일상이 과제였던거 같다…

6월

기말고사도 치루고 계절학기 시즌이 왔다. 드디어 내 대학 첫 성적이 나왔다. (4.08/4.5)

내 기대보다 훨씬 더 잘봤다. 나는 시험 운이 안좋았던 편이다. 물리, 미적, 로봇융합개론 3과목을 하루에 시험을 보게 됬다. 아직도 너무 아쉽다. 한 과목만 다른 날에 봤더라면 더 좋은 성적을 얻었을탠데…(이 후회가 2번째로 큰 후회)

7월

내가 진학한 학과는 과 특성상 여름계절학기를 필수적으로 들어야 했다. 여름에는 이산수학, 동역학, 공업수학을 배웠다. 7월에는 코로나가 잠잠해져서 대면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과목은 공업수학 이다. 미분, 적분에 감이 잡히니 이젠 미분으로 방정식을 새웠다. 라플라스 변환, 보조 방정식, 오일러 항등식등 수학적으로 많이 배우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산수학도 배웠다. 이산 수학을 배운뒤 개발을 하면서 내가 변했다는걸 느꼈다. 특히 조건문을 작성할때 버벅임이 사라지고, 내가 작성한 조건문을 증명할 수 있게 되어서 잘못된 조건으로 인한 오류가 많이 줄었다.

8월

방학기간이다. 방학기간때 하나의 목표를 세웠다. “바로 1일 1알고리즘” 이다. 방학때 너무 나태해지고 의욕이 사라지는거 같아서 최소한 이거라도 하고 놀자! 의 마지노선으로 잡았다.

나는 백준과 프로그래머스 중에서 고민했고 백준을 선택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프로그래머스가 입력과 출력이 더욱 간단해서 좋다면 백준은 문제가 다양하고 여러문제를 접해볼 기회가 있어서 좋았다. 방학동안 백준에서 70개 정도의 알고리즘을 풀었다. 아마 살면서 가장 많이 풀어본거 같다.

9월

2학기가 개강했다. 2학기에는 로봇융합실습, 디지털논리회로, 회로이론, 인공지능로봇의 이해, 공학영어, 융합프로그래밍실습(C++)등 배웠다.

9월은 나에게 인상깊었던 월이다. 왜냐하면 heroku를 통해 내 첫 실제 웹 서비스를 배포해 보았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해 주었다. 바로 “과제 알리미” 기능이다.

블람이

블람이는 한양대는 LMS로 블랙보드를 사용하고 있다. 허나 이 블랙보드가 랙이 심할 뿐더러 과제를 제출한거 한번 보려면 약 25초 가량이 소모된다. 심지어 알림 기능도 없어 다 해놓고도 제출을 못한 경우가 있었다.

이러한 불편함을 극복하고자 python을 활용하여 크롤링을 통한 과제 가져오는 페이지를 만들었고 지금까지 1500명 정도 접속했다. 자세한 내용은 위 링크에 있다.

10월

열심히 중간고사 준비를 했다. 특히 공학영어가 가장 힘들었다. 나는 영어를 솔직히 잘하는 편이 아니다. 수업도 영어로 진행되어서 이해가 잘 되질 않았다. 그 밖에도 여러가지 실습을 진행했다. 아두이노를 활용하여 모터 및 센서제어를 하였고 회로도 읽는법을 알게 되었다.

11월

여러가지 팀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하나 유독 기억에 남는건 디지털논리회로 과목에서 FSM을 배우게 되었는데 아직도 유용하게 쓰고 있다. 생각이 잘 나지 않을때 항상 알고리즘 플로우를 그렸는데 FSM을 배우고 나서는 FSM을 활용하여 생각하는게 더 편할때가 있었다.

12월

나는 12월이 가장 힘들었다. 왜냐하면 팀플만 4개가 있었다… 마음에 맞는 친구끼리 하여서 그나마 다행이였다. 4개의 팀플 모두 기억에 남는다. 다같이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받았다.(4.43/4.5)

로봇융합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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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로봇

코딩로봇 github

첫번째로 로봇융합실습 어린이 교육을 위한 코딩로봇을 만드는것이 목표였다. 웹과 아두이노를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웹으로 로봇을 조종했다. 웹이 블루투스를 지원한다는 사실또한 이 팀플을 진행하면서 알게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위 링크에 있다.

디지털논리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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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를 논리를 7-segment, led, SW버튼, 8*8 dot matrix LED 를 사용하여 표현하였다.

융합프로그래밍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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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두이노를 활용하여 방탈출 기기를 제작하였다. 우리 팀은 서보모터 2개와 제스쳐 센서를 활용하여 눈알을 굴렸다. 눈알은 3D 프린터로 뽑았다.

회고 후

내가 지금 쓰고있는 시간은 1월 11일이다. 지금은 겨울계절학기를 진행중이다… 현재는 시스템 해석, 고체역학, 자료구조를 배우고 있다.

2020년은 웹을 계속 공부한다긴 보단 여러가지 경험을 쌓았다. 팀으로 움직이면서 여러가지 문제도 해결해 나갔고, 문제를 해결하면서 좋은 팀 활동이 뭔지 많이 생각해 봤던 계기가 되었다. 가장 아쉬운 점은 역시 코로나로 인하여 대면수업을 하지 못했다는게 너무 아쉽다.

2021년 목표

1. 알고리즘 150문제 넘게 풀기
2. 계절학기에 배운 자료구조 잘 이해하기
3. Matlab이나 Tensorflow를 활용하여 머신러닝 활용해보기
4. 블로그 자주 올리기
5. 해커톤 같은 대회 출전해보기